UX2 내가 신입 UX 디자이너 시절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신입 디자이너 시절 저는 사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혼자 깨닫고 혼자 채워나가야 했지요. 생각해보면 사수가 없어서 제가 익힌 모든 것들이 진짜 제 것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떠먹여주는 것과 내가 파서 알아내는 것은 질과 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혼자 깨달아보니 신입 시절 이런 것들을 빨리 알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처럼 비전공자에 사수없이 혼자 곤경을 헤쳐나가는 디자이너들이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제로 깔리는 것은 "좋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럭저럭 회사 다니면서 월급 받아먹는 사람 말구요. 그리고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개발자, 마케터 직군에게도 통하는 말들입니다. 우선 키워드는 '기술' 입니다. 기술. 모든 직군, 화이트 컬러, 블루 컬러.. 2023. 1. 8.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내가 처음 디자인을 배울 때 나를 가르쳤던 선생님은 시각적으로 유려하게 보이는 것만을 강조하여 가르쳤다. 다른 사이트들을 모방하여 만드는 스킬을 알려줬다. 가르침을 받는 입장에서 당연하게도 나는 그게 '디자인'인 줄 알았다. (심지어 내 첫 작업물은 유려하지도 않았다.) 어설프게 툴을 다룰 줄 아는 상태에서 나는 구직을 시작했다. 늘 생각하지만,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이 조악하기 짝이없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내 내면을 꿰뚫어본 한 회사의 대표님에게 연락이 와 나는 곧바로 한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신입으로 들어간 첫회사의 첫날, 대표님은 이렇게 물어보셨다. "이 버튼이 여기에 존재해야하는 이유를 아나요?" 음? 사이트 예쁘게 만들겠다는데 이건 무슨 존재론적 이야기? 그때의 나는 실력은 없고 자존.. 2022. 1. 9. 이전 1 다음